[오늘의 국민일보]방관도 가해자… ‘미퍼스트(Me first)’가 세상 바꾼다

Է:2018-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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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도 가해자… ‘미퍼스트’가 세상 바꾼다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한국판 미투(Me too) 운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배우 장자연씨의 폭로, 2년 전 문학계의 성폭력 고발, 지난해 가구업체 한샘의 직장 내 성폭행 사건 때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잠깐의 화제로 그치지 않으려면 성폭력 피해를 말할 수 있는 사회, 나아가 성폭력을 방관하지 않는 ‘미퍼스트(Me first·내가 먼저) 운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트럼프, 北엔 코피(bloody nose)전략 南엔 무역보복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빅터 차(57) 미 조지타운대 교수이자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선제타격을 반대한 뒤 내정이 철회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차 교수는 지난달 대사로 내정된 뒤 백악관의 제한적인 선제타격 계획인 이른바 ‘코피(bloody nose) 전략’이 위험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 우호적으로 재개정되지 않을 경우 폐기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공개적으로 피력했습니다.

▶트럼프 “北 핵미사일 곧 본토 위협… 北만큼 잔인한 독재국 없다” 국정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새해 첫 국정연설을 갖고 “어떤 정권도 북한보다 더 잔인하게 자국민을 탄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미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南 선수단 ‘우여곡절 방북’ 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남북 스키 선수들이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1박2일 일정의 공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스키 선수 31명과 지원인력, 취재단 등 우리 측 대표단 45명은 31일 오전 10시43분 아시아나항공 소속 에어버스(A321) 전세기를 타고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1시간11분 후인 오전 11시54분 원산 갈마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 남측 항공기가 동해 상공을 지나 북측 지역으로 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공기 방북을 두고 미국의 독자 제재 위반 논란이 있었으나 한·미 정부의 협의 끝에 ‘예외’로 인정받았습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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