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 늙었네요” 이용주 의원이 정대협 대표에게 내뱉은 첫마디

Է:2018-01-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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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창당 추진위원장)이 활동가와 첫 인사를 나누며 외모 품평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이 의원은 민주평화당 의원으로서 이날 1320차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윤 대표는 “이 의원이 정대협 신문 표지면에 실린 내 사진을 보더니 ‘이 사진이 언제 찍은 사진이냐’고 물었다”며 “작년 활동사진이라고 답했더니 내 얼굴을 한번 보고, 신문 속 내 사진을 한번 보더니 ‘1년 새에 팍 늙어버렸네요. 팩을 하나 사드려야겠네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시위 참가자들을 챙기고, 인사를 하러 다니고, 실무적인 문제를 챙기며 바쁜 나를 불러 인사를 나누더니 처음 만난 내게 던진 첫 마디였다”며 “NGO 대표에게 던진 이 한마디, 이건 과히 폭력적이다. 그것도 고등학생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듣고 있는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320차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표는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수요집회 중간에 한꺼번에 자리를 떠났다는 말도 덧붙였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며 집회에 참가한 상황이었다.

그는끝까지 함께 하며 환호도 보내고, 눈물도 흘리고, 구호도 외치며 진지하게 참석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정치인들을 나는 오늘도 보아 버렸다”고 씁쓸해했다. 글 말미에는 ‘미투(#MeToo)’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미투’ 해시태그는 ‘나도 성추행·성폭력을 당했다’는 의미의 세계적인 폭로 운동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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