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해외 라틴팝 보이그룹 CNCO로부터 조롱을 당했다. CNCO는 또 방탄소년단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일삼았다.
CNCO는 26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8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방탄소년단을 비하했다. 이들은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은 CNCO의 한국어 버전”이라고 평가하자 “비교하지 말아달라”며 야유를 보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우스꽝스럽게 따라 부르며 한국어를 조롱했다.
방송을 접한 팬들은 분개했다. 팬들은 이날 라디오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영상이 퍼지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CNCO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으려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CNCO는 2015년 미국에서 데뷔한 5인조 라틴팝 그룹이다. 2016년에는 팝 가수 리키 마틴과 월드 투어를 시작했고 유명세를 얻어 남미 지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전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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