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를 살해하고 달아난 30대가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근무 시간 중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인한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남양주시 이패동에 있는 한 회사 창고 안에서 직장 동료 B(50)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가슴과 복부 등 3군데를 찔린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고양시 쪽으로 차를 몰고 급하게 현장을 벗어났지만 CCTV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행적을 추적한 끝에 2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평소 직장에서 인간관계 문제 등으로 갈등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이 있었다”면서 “정확한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