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밀양 화재, 이런 것이 진짜 적폐…민주·한국당 지긋지긋한 책임공방만”

Է:2018-01-29 13:14
ϱ
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이런 것이 진짜 적폐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적폐 청산”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핵심 국정 목표로 삼았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정부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시나 인재(人災)였다”며 “아직 명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경찰의 합동감식 결과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가 유력하게 지적됐고 불법 증축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 시스템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하고 재난안전시설을 완전히 확보해야 한다. 현장의 부담이 있더라도 밀어붙여서 해야 할 일이 바로 안전”이라며 “일자리안정자금을 만들 여력이 있었다면 국민안전자금을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즉시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정부에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긋지긋한 책임공방만 벌일 게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일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여당과 제1야당 모두를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지난해 7월 정부의 추경안 심사 당시 소방관 증원에 반대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국민의당은 추경 예산 중 소방관, 경찰 등 공무원의 숫자를 늘리는 것을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1.5조원 삭감을 주장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화재가 빈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소방관 증원에 반대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지동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