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의심 된 경기 화성시 닭 농가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경기 화성시 소재 14만7700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가의 AI 의사환축(의심가축)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화성시의 모든 가금류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유통을 금지했다. 가금류 농장과 관련 종사자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과 출입을 통제한다.
농식품부는 앞서 26일 해당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가축 신고가 접수되면서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경기도 전역에 걸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들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수는 총 15곳으로 늘었다. 산란계 농가는 경기 포천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나머지 13곳은 오리 사육농가다.
지금까지 닭 농가 22곳에서 90만5000마리, 오리 농가 39곳에서 68만6000마리가 살처분 됐다. 야생조류 분변에 따른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총 10건이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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