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청소하던 여성에게 다가가 ‘사랑한다’며 강제로 추행하고 폭행한 7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6일 A(70)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4시10분께 인천 중구 신포시장 공영 남자 화장실에서 청소하던 B(69·여)에게 접근해 강제로 신체를 만지고 항의하는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B씨를 처음 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자 화장실에서 B씨가 강제추행을 피해 여자 화장실로 달아나자 쫓아가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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