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얀거탑’이 11년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MBC는 22일 밤 10시부터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를 방송한다.
MBC는 총파업 이후 드라마국 재정비 기간 동안 ‘하얀거탑’을 UHD로 편성,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해 고화질 영상으로 재가공해 방송하기로 했다.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들의 감각에 맞게 분량이 조절됐고, 부분 재편집과 음악 작업도 진행됐다.
‘하얀거탑’의 연출을 맡았던 안판석 PD는 1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원작) 소설이 1960년대 초반에 나왔을 것이다. 그때 나온 소설을 2006년 초에 읽었는데도 그 이야기들이 현실로 받아들여졌다”며 “소설이 보편적인 무엇을 담고 있었다. 실시간적 실효성은 지금도 유효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명민, 이선균 등이 출연한 ‘하얀거탑’은 1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학 드라마의 전설로 꼽히며 ‘명품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다.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김명민 분)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린 드라마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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