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심 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길 가던 50대 여성이 생면부지의 50대 남성에게 느닷없이 보도블록으로 머리를 맞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1일 아무런 이유 없이 행인을 깨진 보도블록으로 내리친 혐의(특수상해)로 박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10분쯤 광주의 강남으로 일컫는 남구 봉선동의 모 은행 앞에서에서 A(55·여)씨 머리를 보도블록 조각으로 내려쳐 상해를 가한 혐의다.
길을 지나가던 A씨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A씨는 박씨가 갑자기 휘두른 보도블록에 뒷머리를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검거에 나서자 반항하면서 보도블럭을 인근을 주행하던 SUV자동차에 집어 던져 차문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도 받고 있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박씨는 보도블록 조각 2개와 돌멩이 1개 등을 양손에 지니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와 피해자 A씨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숙자인 박씨는 경찰에서 “누군가를 죽이고 나도 죽고 싶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알코올 중독증세가 있는 지 확인한 뒤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박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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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강남, 봉선동 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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