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고준희양은 죽기 직전까지 걷지 못하고 기어 다녔다

Է:2018-01-19 17:36
:2018-01-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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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친아버지 등의 폭행으로 사망한 고준희(5)양이 죽기 직전까지 걷지 못하고 기어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던 준희양이 병세가 악화된 데다 지속적인 학대까지 겹쳐졌기 때문이다.

19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준희양은 갑상증 저하증 악화에 따른 2차 감염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죽기 직전 준희양은 얼굴뿐 아니라 온몸 전체에 수포로 가득했다고 친부 등이 진술했다. 부기도 발목부터 종아리 위까지 올라간 상태였다고 한다. 아이는 염증과 수포 때문에 걷기 힘들 정도로 기력을 잃었다.

그러나 친부 고모(37)씨는 아픈 아이를 돌보기는커녕 아이의 다리를 밟거나 때렸다. 내연녀 이모(36)씨도 비슷하게 아이를 때렸다. 고씨와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발로 준희양 무릎과 발목, 등을 여러 차례 밟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의 갈비뼈도 부러졌다.

4일 전북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고준희 양의 아버지 고모(37)씨가 시신을 묻고 흙으로 덮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구속 만기인 25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씨와 이씨, 내연녀 어머니 김모(62)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해 4월 초 준희양의 발목을 수차례 밟는 등 폭행해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빠트리고 준희양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고씨는 숨진 준희양을 내연녀 모친인 김씨와 지난해 4월 27일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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