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시 주도권 논란 속” 23일 인천음악플랫폼 옛 동인천등기소 건물에서 제막식 열고 문화거점으로 발돋움할듯

Է:2018-01-18 21:36
:2018-01-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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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대표 최진용)은 오는 23일 옛 동인천등기소 건물에 인천문화재단 사무실 이전과 인천음악플랫폼 제막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건물은 1899년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 이름을 바꾼 조선상업은행 터에 위치한 점이 흥미롭다.

인천음악플랫폼은 작년 인천시에서 발표한 <문화성시> 중 개항장문화플랫폼 구축 계획의 일환이다. 기존에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아트플랫폼, 북플랫폼과 더불어 문화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기위한 포석으로 표현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부평미군부대를 중심으로 대중음악이 시작된 부평이 음악도시 중심지라는 점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도 여전해 향후 시민사회의 합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음악도시 중심’이라는 비전을 가진 인천음악플랫폼은 개항을 통해 들어온 새로운 서양음악, 지역 특색을 보여주는 인천 지역음악,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아시아 음악 등의 자료 구축 및 공유, 음악정보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음악플랫폼 내에는 인천음악자료관, 아시아 음악정보센터, 음악홀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 3월쯤 인천문화재단과 태국 왕립음악원이 아시아 음악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6월에는 인천음악플랫폼 개관 전시가 추진될 계획이다.

개관 축하공연으로는 인천연고 음악단체인 더 류(流)의 공연이 진행된다. 인천아리랑을 주제로 한 ‘인천 연가’ 등 작곡가 박경훈이 작·편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더류는 국내 대표 음악콘텐츠로 성장한 부평풍물대축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김면지 문화기획 예술숲 대표가 기획자로 참여하고 있다. 박경훈의 음악은 일제치하의 지식인들이 시대를 견디는 과정에서 즐겼던 ‘밀당’ 등을 노래하고 있다. 일제 치하의 인천은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영화와 연극을 만날 수 있는 문화도시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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