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가출 청소년 5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16일 공동 상해, 공동 감금, 아동청소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16)양 등 4명은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양 등 가출 청소년 남녀 5명은 지난해 6월 부산의 한 모텔에 B(16)양을 유인한 뒤 감금하고 주먹, 유리병 등으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B양의 몸에 뜨거운 물을 붓기도 했다.
이들은 또 B양의 옷을 벗기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채팅앱을 이용해서 성매매를 수십 차례 강요했다. 성매매 대금 수 백만원은 중간에서 가로챘다.
B양은 일당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고 모든 사실을 부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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