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고, 추위는 여전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 연탄 사용 가정은 전년대비 15% 감소된 후원과 15% 인상된 연탄가격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연탄 보릿고개라고 할 정도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2018년 1월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누기 운동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3월과 4월 꽃샘추위까지 감안하여 사랑의 연탄 100만장을 추가하여 ‘사랑의 연탄 400만장 보내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연탄은행(대표 허기복)은 지난 6일에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신년시무식을 열고, 연탄은행 홍보대사와 이사 및 직원, 자원봉사자 등 50명이 8가구에 1100장의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시무식은 최기수 테너, 이진희 소프라노 성악가의 공연과 함께 연탄은행 홍보대사, 연탄은행 대표, 마을 어르신 인사말을 전하며 연탄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김용균 연탄은행 홍보대사(전 서울행정법원장)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 국가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2018년 대한민국이 진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변의 이웃을 더욱 살피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김기분(104마을 주민)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연탄을 주셔서 따뜻하게 겨울을 잘 보내고 있다. 여기까지 봉사활동을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8년 신년을 기념해 선발된 18명의 자원봉사 중 오비나(여·20대)씨는 “예전에 연탄 배달 봉사에 참가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게 됐다”며 “함께 사랑의 연탄을 나누며 저희 사랑도 더욱 커진 것 같다”고 봉사 소감을 말했다.
2018년도 시무식을 통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전 직원은 2018년 모든 에너지빈곤층이 따뜻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2018년 3월말까지 서울 및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전재우 선임기자 jw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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