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도재단, 동해안시대 활짝 열었다

Է:2018-0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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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구에서 재단 설립한지 9년 만에 포항으로 둥지 옮겨

독도재단 임직원들이 새해 시무식을 가지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독도재단 제공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포항에 새 둥지를 틀고 동해안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 2009년 대구에서 재단을 설립한지 9년 만에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231번지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이다.

독도재단은 포항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대구에서 이룬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을 정비해 지속적인 민간 주도 독도수호 활동의 허브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독도재단은 이와 함께 독도와 동해를 아우르는 환동해에 대한 문명적 실효지배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독도와 동해는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동해바다의 해양영토를 키우고 가꾸는 일이 결국 독도를 더욱 굳건히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재단은 이에 따라 재단을 독도수호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지난해 개설한 K-독도(www.k-dokdo.com)에 독도 및 동해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탑재해 포털사이트 기능과 함께 명실상부한 독도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전국에 산재한 수많은 독도관련 민간단체를 하나로 묶고 이들 단체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재단은 올해를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의 원년으로 삼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애니메이션, 게임 등 ICT기술 활용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함으로써 세계인의 흥미와 공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동해기반 콘텐츠, 역사 콘텐츠, 해양과학 콘텐츠 역시 개발해야 할 주요 분야다.

이를 위해 전국 50여 개 대학의 독도 동아리와 손잡고 젊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전 국민이 함께하는 독도문화대축제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벌여오던 각종 행사를 하나로 묶어 10월 독도의 달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독도문화대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여기에는 독도관련 단체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독도에 대한 사랑을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

체계적인 해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뉴욕, 로스엔젤레스,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각 지역의 맞춤형 해외 홍보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해외 독도 홍보와 차별화를 두는 것이다. 그 시작이 올해 5주년을 맞는 오사카 정기 세미나 모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속발전 가능한 독도 홍보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로스앤젤레스에 독도홍보관 설치와 뉴욕 카네기 홀에서 독도창작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경상북도 예산에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기업체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각종 기부금과 펀드를 조성해 재정 자립을 위한 수익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재정으로는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에 대한 독도 탐방 등을 통해 독도재단만의 특화된 사업을 추진한다.

독도재단은 이밖에 국내·외 독도바로알기, 해외한국학교 독도교육, 세계 청년 독도 평화회의, KBS독도 골든벨 등의 교육프로그램, 우리 땅 독도 밟기, 국내체류 외국인 독도탐방 등의 탐방프로그램, 찾아가는 독도 자료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독도 등의 국내·외 홍보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상모 대표이사는 “지난 9년이 독도재단 1기였다면 동해안시대를 맞은 이제는 2기가 시작된 것”이라며 “보다 내실을 기하면서 독도수호 활동이 질적인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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