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한 추모공원에 무연고 유골 수만기 방치 … 경찰 수사 나서

Է:2018-01-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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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추모공원에 무연고 유골 수만 기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무주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무주경찰서와 무주군에 따르면 연고가 없는 유골 3만6000여기가 무주군 적상면 한 추모공원내 컨테이너 등에 방치되고 있다고 공원 대표 오모(65)씨가 8일 신고했다.

오씨는 묘역 내 컨테이너 2동과 콘크리트 건축물 2곳에 유골들이 방치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렸다. 유골들은 플라스틱 상자속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이들 유골이 전국 자치단체와 대형 건설사의 공사 과정에서 나온 유골들이라고 보고 전임 관리자와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오씨는 지난해 10월 무연고 유골이 불법 방치된 사실을 전해 들었으나, 당시 많은 눈이 내려 묘역까지 접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연고 유골은 장묘업자에게 맡겨 화장한 뒤 납골당에 안치해야 하지만 이곳에서 나온 유골들은 아무런 표식 없이 자루에 담겨 있었다. 이 추모공원은 2005년 44만여㎡에 조성됐다.

경찰은 이날 무주군과 추모공원을 방문하려 했지만 궂은 날씨 탓에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무연고 유골이 방치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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