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지사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군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며 충북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를 충북에서 앞장서서 실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 의원은 “충북의 환골탈태와 천지개벽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을 받들어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 한다”며 “14년의 중앙정치 경험과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체육의 충북 르네상스 시대, 전국에서 삶의 질이 최고인 명품 충북, 전국에서 제일 기업하기 좋은 충북,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웃는 충북,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충북 등을 약속했다.
오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당내 경선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격돌이 전망된다.
그는 “당규에 따라 선거 4개월 전인 내달 중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5월 중 치러질 당내 경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 지사와는 다른 각각의 정책을 가지고 페어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이 지사의 도정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 지사는 8년 동안 했고 나는 처음 하려 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이루겠다”고 답변했다.
4선 의원(17~20대)인 오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1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내무부 장관 비서관 등을 거친 뒤 청주시 부시장,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냈으며 2004년 국회에 입성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도 이날 도청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교수는 “충북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뉴리더가 되도록 부단히 갈고 닦으며 정진하겠다”며 “신명나는 경제, 젊어지는 충북의 대전환 시대에 역동적인 충북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민심과 함께 감히 세상을 바꿔보고자 뛰어든 정치 신인이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잘못된 기득권이나 계파주의 낡은 정치가 있다면 충북인의 기개로 단호하게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법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 교수는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네트워크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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