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이번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회담에서 의제의 제한은 없다고 생각한다. 회의에서 모든 내용은 다 논의가 될 것"이라며 "즉 우리가 관심 있는 사안은 다 얘기할거다. 북한도 자기들이 관심 있는 내용은 다 얘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북한이 작은 사안에 대한 보상이나 경제적인 대가를 요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빠르면 3월 중순 정도 전후해서 우리가 준비시점을 감안하면 패럴림픽 중간쯤에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면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의원은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으로 남북간의 교류협력, 경제협력을 포함한 교류협력에 대해서 얘기할 가능성은 높다"며 "우리는 북미간 대화, 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 간의 관계 여부에 따라서 이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고 북한도 납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