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뱃불 화재로 삼남매를 숨지게 한 엄마 정모(22)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구속된 삼남매 엄마는 무료로 변론을 해주겠다고 찾아온 변호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정모(23·여)씨에 대해 중과실 치사와 중실화 혐의를 적용한 기소의견으로 삼남매 사망 사건을 8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담뱃불을 이불에 끄다 불이 나게 해 4세·2세 아들과 15개월 딸 등 삼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담뱃불을 이불에 꺼 불이 난 것 같다”는 정씨의 자백과 현장감식·부검 등을 통해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실화로 결론지었다. 한 변호사는 정씨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보고 무료 변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는 변호사 면담 후 “내 잘못으로 아이들이 죽었으니, 죗값을 받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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