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재벌 총수 총출동… 조양호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

Է:2018-01-07 13:30
:2018-01-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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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의도 전경련회관 회의장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출석한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05차 공판에서 증인석에 앉는다.

이어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박영춘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이 9일 출석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1일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다만 증인으로 채택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7월 24~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안가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김용환 부회장, 손경식 회장, 김창근 의장,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구본무 회장, 김승연 회장, 조양호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순차적으로 단독 면담을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재단법인을 설립하려고 하는데 적극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지시를 받은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은 같은 해 10월 23일 전경련 회관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GS, 한화, 한진, 두산, CJ 임원 회의를 개최해 그룹별 출연금 할당액을 전달했다고 검찰은 공소사실에 적시했다. 이렇게 강제 모금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금 규모는 774억원이다.

검찰은 이들 대기업 총수 및 임원들을 상대로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게 됐을 정황을 집중적으로 심문할 예정이다.

송태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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