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KF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올린 '핵버튼 트윗'을 패러디해 경쟁 업체 맥도날드에 도전장을 던졌다.
KFC 영국 지사는 최근 트위터에 "맥도날드의 지도자 로널드(맥도날드를 상징하는 광대 캐릭터)가 방금 자기 책상에는 항상 햄버거가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고 썼다.
이어 "커다란 신발에 빨간 코나 달고 다니는 그 쪽 정권의 누군가가 나 역시 내 책상 위에 햄버거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길 바란다"며 "내 건 더 크고 강력한 박스밀(세트)이다. 육즙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트윗 말미에는 '핵버튼'이라는 해시태그(검색을 돕기 위한 핵심어)를 달아 트럼프 대통령을 패러디한 내용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방금 자기 책상 위에는 핵버튼이 항상 높여 있다고 주장했다"며 "가진 것 없고 배를 곯는 그의 정권 인사 누군가가 나 역시 핵버튼이 있다고 얘기 좀 해 달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내 핵버튼은 그의 것보다 훨씬 크고 강력하다"며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KFC의 트윗에 "아직도 정신 못차렸냐!", "당신들 말을 어떻게 믿냐", "맥도날드가 더 맛있다", "이런 수법은 안 통할텐데" 등의 농담으로 맞장구치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맥도날드는 KFC의 이번 트윗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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