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뒷얘기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의 저자 마이크 울프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주변인 모두가 그를 '어린 아이'(child) 같다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인 출신인 울프는 이날 NBC뉴스 시사프로그램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표현이 뭔지 말해 주겠다"며 "다들 그가 어린 아이 같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울프는 "이 게 무슨 뜻이냐면 그가 즉각적인 만족을 필요한다는 얘기"라며 "고위 고문, 가족 구성원 등 트럼프 주변 사람 100% 하나하나가 그의 지성과 적합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염과 분노'에 들어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는 "나의 신뢰성이 아마도 지구상 누구보다도 신뢰성이 낮은 자에 의해 의심받고 있다"고 일축했다. 울프는 책에 담은 주장을 증명할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 역시 다른 언론인들처럼 일한다. 녹음도 했고 기록도 있다"며 "내가 책에 담은 모든 것은 전적으로 꿀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보좌진들이 트럼프를 '멍청이' '바보' 등으로 표현했다며 "기억하라. 이 자는 읽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화염과 분노'는 5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당선을 생각지도 못했으며 트럼프 취임 이후 백악관이 혼란에 휩싸여 있다는 폭로들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울프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책에 서술된 주장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최민영 선임기자 my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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