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발목 밟고 치료 외면" 준희양 친부에 학대치사 혐의 추가

Է:2018-0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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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야산에 매장된 고준희(5)양이 친아버지에게 발을 밟혀 심한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친부 고모(37․구속)씨와 내연녀 이모(36․구속)씨에게 아동학대에 의한 치사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들 2명과 내연녀의 친모 김모(62·구속)씨 등 3명 모두에게 적용된 사체유기 혐의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종전대로 유지된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고씨는 “지난해 3월 말 준희가 이씨를 힘들게 해 발목을 세게 밟았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준희양의 발목 상처가 덧나 고름이 많이 나오고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였으나, 아동학대범으로 몰리기 싫어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이들은 준희양이 밥을 잘 먹지 않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양육을 맡은 지난해 1월29일 이후로 준희양을 지속해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4일 오전 10시에 완주군 봉동읍 고씨의 집에서 준희양 시신 유기 현장 검증을 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어 고씨 등이 준희양을 묻은 군산의 야산에서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다.

이어 5일 오전 이번 사건의 수사에 대한 최종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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