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긍정·낙관”… 文대통령 ‘SNS 새해인사’의 키워드

Է:2018-01-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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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처음 건넨 새해인사에서 ‘희망·긍정·낙관’을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한반도 평화, 안전한 나라도 문 대통령이 기원한 새해 소망에 있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1시30분쯤 트위터‧페이스북에 북한산 비봉 사모바위에서 새해 아침을 맞은 사진을 올리고 장문의 새해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평소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대민 소통창구로 활용한다. 청와대 기자회견보다 격식을 낮춘 문 대통령의 진짜 속마음을 SNS에서 종종 엿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산 비봉 사모바위에서 무술년 새해 새아침의 일출을 맞았다”며 “새해 새아침의 해맞이를 좋아한다. 때로는 유명한 곳을 찾기도 하고 가까운 산을 오르기도 한다. (경남의 고향) 양산에서 살 땐 집 뒷산 봉우리에서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새해 첫 새벽마다 그 곳에 올랐다”고 적었다.

청와대는 북한산을 등지고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제 문 대통령에게 가장 가까운 산은 북한산이다. 문 대통령은 집권 첫 새해 아침 동이 트기 전 청와대 관저에서 일어나 점퍼, 모자, 장갑으로 ‘중무장’하고 북한산 사모바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새해 새아침에 새로운 기운 속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소망을 되새겨보고 싶었다. 그런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을 다한 것 같지 않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됐던 지난해 새해 일출을 광주 무등산에서 지켜봤다. 그때의 계획과 결심을 문 대통령은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무등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그때 품었던 소망은 거의 이뤄졌다. 지난해 우리 국민은 대단했다.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바로 세웠다”고 평가했다.

새해 소망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새해 새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 새해엔 국민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받기를 소망한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한반도의 평화를 소망한다.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며 “새해를 온 국민과 함께 희망과 긍정, 낙관으로 맞고 싶다”고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산에 온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듯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국민 모두 지난해 정말 수고가 많았다. 새해엔 더 큰 복을 받고,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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