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개의 해’는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7년 10월, 우리는 달력에 잘 자리 잡은 추석 덕분에 전례 없는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냈다. 때문에 2018년에는 얼마나 많은 연휴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에는 2017년과 같은 ‘장기연휴’는 없지만 총 공휴일은 69일이나 된다. 1990년 이후 역대 최다다. 그러나 유독 ‘징검다리 휴일’이 많아 미리 휴가 계획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좋다. 1월 1일은 월요일로 주말에 이어 3일을 쉴 수 있다. 2월에 있을 설 연휴도 목요일인 15일부터 시작해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3·1절은 목요일이지만 금요일인 2일 휴가나 공강을 노려볼 만 하다.

식목일(4월 5일)이 있는 4월에는 공휴일이 없다. 그러나 5월로 넘어가면 토요일인 어린이날(5월 5일)을 대신해 월요일인 7일이 대체 공휴일이 된다. 석가탄신일(5월 22일)은 화요일이다.
6월에는 두 번의 공휴일이 기다리고 있다. 수요일인 6일이 현충일이고, 같은 요일인 13일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7월은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기쁜 달이지만, 아쉽게도 공휴일 없는 빡빡한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 8월 15일인 광복절은 수요일이다.

9월에는 긴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2018년 추석 당일인 24일은 월요일이다. 일요일부터 시작해 대체 공휴일이 된 수요일까지 4일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토요일을 쉬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5일간의 연휴가 주어진다.
수요일인 10월 3일 개천절과 화요일인 9일 한글날은 10월 달력에 또 한 번의 징검다리 휴일을 만든다.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11월을 지나 12월이 되면 다섯째 주 화요일, 성탄절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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