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장’ 대입비리 학생 “브로커에 3000만원”

Է:2017-12-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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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증명 서류를 위조해 특별전형으로 부정입학한 학생들 중 일부가 브로커에게 3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부정한 방법을 써서 고려대와 서울시립대에 합격한 4명의 학생들은 입학이 취소됨은 물론 형사입건까지 될 전망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부정합격자로 밝혀진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대입 장애인 특별전형에서 위조된 시각장애인 6급 증명서를 대학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정합격생들은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조만간 입건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컨설팅을 대가로 입시 브로커 A씨에게 3000만원씩 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브로커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문제가 된 부정합격생들에 대한 입학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시립대 도시행정학과에 합격했다가 자퇴한 1명을 포함한 이들 4명은 재학 여부에 관계 없이 입학 자체가 무효처리된다.

교육부 등은 이번 입시부정 사례 적발을 계기로 모든 4년제 대학(200여개교)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생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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