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희 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부 고모 씨(36)가 준희양 실종 당일 SNS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한 고 씨는 다음 날인 4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건담 사진과 함께 “기본체 완성!”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고 씨는 태연히 프라모델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 글을 올렸다.

다음날인 29일에도 그의 SNS에는 ‘자랑’글이 올라왔다. “암튼 요놈…다른 무장보다 살짜쿵 기대돼서 이놈을 제일 먼저 작업해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ㅋㅋ”이라고 적었다.
또 고 씨와 내연녀 이 씨, 이 씨 친아들, 김 씨 등 4명은 1박 2일간 경남 하동으로 여행을 갔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4월 28일에는 프라모델을 완성하기 전의 사진을 올리며 “애가 장애가 좀 있어ㅋㅋㅋ”라는 등 딸을 비하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종신고 이후에도 고 씨는 10월까지 아무일 없는 듯 프라모델, 혹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진을 계속해서 업로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고 씨의 SNS에는 비난의 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옥에나 떨어져라.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할 수 있냐”, “당신이 만든 로봇은 사랑, 존중, 화해를 의미하는 로봇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친 아버지 고 씨에 이어 내연녀 이 모(35)씨가 긴급체포된 이후 고 씨의 어머니 김모 (61)씨도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연녀 이씨도 시신을 유기하는 데 동조한 것으로 파악돼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했다”며 “정확한 내막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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