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종 후 시신으로 돌아온 고준희 양 사건과 관련해 실종 및 변사사건에서는 가족 대상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고준희 양 사건 관련, 언제나 실종 및 변사사건 제1용의자는 가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하지만 이들은 동시에 가장 큰 충격 받는 피해자이기도 하다”며 “확인 전까지는 이들 진술에 따라 일말의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수사와 수색에 최선을 다 하는 한 편 가족 대상 수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와 수색 방향에 대해서는 “혐의나 정황이 확인되기 전 까지는 충격 받은 가족들을 보호하고 위로하며 상담을 지원하는 한 편, 매우 조심스럽게 가족 대상 수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을 담당한 경찰들에게 “어려운 수사 잘했다,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앞서 경찰은 고양의 친부가 전북 군산의 야산에 고양의 시신을 버렸다고 한 진술을 토대로 밤샘 수색을 벌인 끝에 29일 새벽 4시 45분쯤 고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고양의 친부 고씨와 동거인 이씨는 지난 8일 전주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아가 “지난달 18일 딸이 집에서 사라졌다”고 실종 신고했다.
고씨는 신고 당시 “딸의 엄마와 재결합을 논의하다 아이가 없어진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고씨와 이씨가 신고 직전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이 고양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다 고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프로파일러 출신인 표 의원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4년 3월부터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16년 5월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고준희 양 사건 관련, 언제나 실종 및 변사사건 제1용의자는 가족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동시에 가장 큰 충격 받는 피해자이기도 하죠. 확인전 까지는 이들 진술에 따라 일말의 가능성 위해 수사와 수색 최선 다 하는 한 편 가족 대상 수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경찰, 잘했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 표창원 (@DrPyo) 2017년 12월 29일
우승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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