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다리 저림으로 깬 적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해봐야

Է:2017-12-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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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빙상 여제라 불리며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한 선수가 하지정맥류를 비롯한 각종 질환으로 지난해 혹독한 슬럼프를 겪어 왔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더해 종아리 부상까지 겹쳐 출발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힘든 상태였다고 고백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고 3, 4차 월드컵에서 아웃코스를 배정받고도 36초 86이라는 좋은 기록을 내며 마의 36초대 진입을 2년 만에 해 내보였다.

최근 이 선수로 인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는 ‘하지정맥류’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다리의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실제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져 판막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해 늘어난 정맥이 육안으로까지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많아 나가는 경우, 운동이 부족한 경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흡연 등의 이유로 일반인들에게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으로는 발에 무거운 느낌이 나거나 다리가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곤해지는 느낌을 받거나 심할 경우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새벽녘 종아리가 저리거나 뭉치기도 한다. 또 육안으로 봤을 때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나 멍이 들고 가려움 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상은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기에 많은 이들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방치했을 때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담소유병원 하지정맥류 클리닉 김명진 원장은 “특히 치마를 자주 입는 여성분들의 경우 흉터에 대한 걱정으로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 수술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혈관 내 레이저수술(EVLT)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작은 상처를 물리적으로 내어 혈관을 빼낸 뒤 제거하는 미세 정맥절제술과 가장 기본이 되는 스트리핑수술, 레이저 치료 등이 건강한 삶을 되찾는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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