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발명된 ‘절대 깨지지 않는’ 유리문?

Է:2017-12-26 17:56
:2017-12-26 17:58
ϱ
ũ
사진=위드뉴스 웹사이트 캡처

일본 교토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절대 깨지지 않는 유리문’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의 인터넷 매체 위드뉴스가 26일 전했다.

이 유리문은 강화유리도 아니고 여느 문과 비교해 두껍지도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유리 중간쯤 1051, 1129, 1153 등의 숫자들이 흰색으로 쓰여 있다는 점이다. 이 숫자들은 유리문이 깨지지 않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 숫자는 ‘소수(素數)’다. 수학에서 소수란 2, 3, 5, 7처럼 1과 그 수 자신 이외의 자연수로는 나눌 수 없는 자연수를 뜻한다. 즉 소수는 1과 자기 자신 외에는 자연수로는 나눠지지 않기 때문에 ‘깨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유리가 깨지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유머인 셈이다. 이 ‘깨지지 않는 유리문’은 학교 곳곳에 10장 이상 배치돼있다. 유리 중간에 서로 다른 소수 65개가 적혀 있다.

사진=위드뉴스 웹사이트 캡처

사진=위드뉴스 웹사이트 캡처

이 학교의 사무국장인 시마다 미치오씨에 따르면 이 유리문은 2005년에 처음 등장했다.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새로 맞춘 문이다. 시마다 사무국장은 “당시 부교장(교감)의 아이디어”라며 “‘유리조심’ 같은 경고 표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며 생각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 유리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시마다 사무국장은 “이전부터 재밌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제야 화제가 돼 놀랍고 기쁘다”며 “기획한 당시 부교장도 분명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