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무더기로 지연·회항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도쿄 등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 3편과 홍콩 등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 6편이 결항됐고, 250여 편의 이착륙이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
전날인 23일에는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0편이 짙은 안개로 인해 김포·청주·김해공항, 중국 텐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지연된 항공편도 속출했다.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의 휴가를 떠나려 했던 승객들의 계획은 엉망이 됐다. 일부 승객들은 기내에서 수시간씩 대기하거나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인천공항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 된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인천공항’ ‘인천공항 출국장’ ‘인천공항 지연’ 등을 검색하면 시간대별 예상 승객수와 항공편 운항 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천공항 가이드’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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