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999년 씨랜드 화재사고 이후 조성된 어린이 안전공원을 시작으로 현재의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안전의식 강화와 교육에 집중하며 앞선 안전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2018년 초에는 기존 교육관을 증축해 전국 최초로 항공, 선박, 철도 등 대형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은 평소 생활 속 안전상식을 배우고 화재, 사고, 각종 재난 상황을 직접체험하며 위기 대처 요령을 몸에 익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지난 21일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서울시교육청,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체험형 안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재난안전에 대한 체험교육 인프라 조성을 앞당기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 안전교육 7대 표준안 연계 및 사회적 약자‧교직원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상황별․유형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상시 협력체계 구축과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국내외 안전체험관들이 지향하는 성공모델을 정착, 체험형 안전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 위치한 천마근린공원에 치유숲도 조성 중이다. 이와 연계해 향후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심리안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시교육청은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조경시설을 지원 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17 안전문화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수준 높은 체험환경을 조성하고 안전교육의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65일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