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사 시카고NBC가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의 영상을 내보냈다. 숨진 김씨의 이름과 설명까지 틀리게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시카고NBC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의 보이밴드 샤이니의 리드싱어가 사망했다”며 김씨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시카고NBC는 이 보도를 내보내며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자기소개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 속에서 RM은 영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이 그룹의 리더 RM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씨가) 최근 엘렌쇼와 AMA(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엘렌쇼와 AMA에 출연한 그룹은 김씨가 속한 샤이니가 아닌 RM의 방탄소년단이다.
보도를 접한 팬들은 SNS에 ‘#NBCChicagoApologize’를 붙이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시카고NBC측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엘렌쇼에 나왔던 그룹은 샤이니가 아닌 방탄소년단”이라며 보도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Yesterday, while reporting on the death of Kim Jong-hyun, a member of the popular South Korean boy band SHINee, NBC 5 mistakenly aired video of the band BTS during our morning newscast. We sincerely apologize for this error. pic.twitter.com/b4ciVSLDlL
— NBC Chicago (@nbcchicago) 2017년 12월 20일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보도를 정정하는 영상 속 앵커가 김씨의 이름을 ‘김정윤’으로 발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승원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