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때이른 죽음에 해외 언론들도 관심이 많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종현의 죽음을 알리는 기사와 함께 안타깝게 요절한 아시아의 팝스타를 재조명했다.
◇야오베이나(1981 - 2015)
2015년 33세의 나이에 유선암으로 사망한 중국의 야오베니아.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의 중국어 버전으로 유명한 야오베이나는 생전 ‘보이스차이나’ 출연가수이자 객원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중국의 여러 드라마와 영화 주제곡을 부르며 중국 정상급 가수로 활동했다. 사망 후 각막을 기증해 2명에게 세상의 빛을 안겼다.
◇권리세(1991-2014), 고은비(1992-2014)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로 2014년 대구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당일 숨을 거뒀고, 4일 뒤권리세도 세상을 떠났다.
◇유니(1981-2007)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한 뒤 연기 활동을 하다 2003년 1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일본에서도 싱글 앨범을 발표했던 유니는 2007년 3집 발매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나이 27세였다.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국영(1956 - 2003)
1990년대를 풍미했던 홍콩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가수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패왕별희’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포함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가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했던 날은 2003년 4월 1일이었다. 만우절이어서 그의 사망 기사를 접한 많은 팬들은 만우절 ‘거짓 기사’이기를 바랐지만 사실이었다.
◇황가구(1962-1993)
홍콩의 전설적인 밴드 ‘비욘드’의 리더로 메인 보컬이자 천재 작사·작곡가였다. 일본 콘서트 도중 무대 위 천장에서 떨어진 조명에 머리를 맞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금까지도 비욘드는 ‘중화권 최고의 록밴드’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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