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여성인재 육성 10년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05년 이후 진행한 여성친화 정책들에 대한 중간 점검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제6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롯데호텔 최초 여성 총지배인인 배현미 총지배인을 비롯해 여성인재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포럼에 참석해 롯데 여성인재들을 격려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다양성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여성인재 육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수립해왔다. 2012년 여성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을 비롯해 여성육아휴직 기간 2년까지 연장,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도입, 여성인재 채용 비율 40% 목표, 2020년까지 여성 간부 비중 30%로 확대 등이 대표적인 정책들이다.
여성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든 결과 현재 여성인재가 전 직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이전 5%에 불과하던 여성 신입사원 비율이 현재는 40%를 넘고 있다.
롯데지주 황각규 사장은 “성별의 차별로 인한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롯데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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