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이를 찾아 헤매던 야생 표범 한 마리가 우물에 빠진 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도 가우하티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13일(현지시간) 암컷 야생 표범이 우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수의사인 비제이 고고이는 마취총을 쏴 표범을 잠들게 한 뒤 우물 속으로 내려가 줄을 이용해 끌어 올렸다. 무사히 구출된 표범은 아삼주 동물원으로 인도됐다.


최근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야생 동물들의 삶의 터전도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야생 동물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마을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스티브 윈터는 영국 매체 메트로에 “히말라야 인근의 표범들은 들개나 다른 가축들을 잡아 먹기 위해 밤에 마을로 내려오곤 한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