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16인 “트럼프가 성추행했다”…의회조사 요청

Է:2017-12-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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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조사를 공식으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영화 제작사인 브레이브뉴필름스가 주최한 다큐멘터리 영화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를 홍보하는 자리였다.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 영화는 이날 회견에 참석한 레이철 크룩스, 사만사 홀비 등 과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추행 의혹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16명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기자 회견을 갖고 “트럼프가 부적절한 행동(성추행)과 (성)도착이 있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런 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드문 일이 아니고, 모든 배경의 사람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의회는 당파를 막론하고 트럼프가 성추행을 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는 당파를 떠나 트럼프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의 역사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도 지난 10일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이 “해결된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트럼프)가 당선됐다는 것을 알지만, 여성들은 언젠나 편안하게 나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들의 말을 들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백악관은 해당 여성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여성들의 의혹 제기는 거짓말이며 미국인들은 이런 의혹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만큼 해결된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팀 스콧(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이날 NBC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성추행)혐의에 대한 비난은 선거운동의 일부였다”고 반박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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