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KB와의 경기에서 76대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즌 9승(3패)째를 따내며 KB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정은은 19점으로 제몫을 해줬고,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냈다.
KB는 센터 박지수가 25점 8리바운드,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18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15-25로 뒤지며 초반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매섭게 추격했다. 결국 53-55까지 점수 차를 좁힌 우리은행은 4쿼터 대역전극을 써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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