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국가안보에 있어서는 ‘보수적’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8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2017년 4분기 성남시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및 제16차 경기동남부 관·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전쟁 위험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위중한 시기”라고 현 남북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럴수록 민·관·군·경이 철저하게 자기 몫을 다 해내고 압도적 군사우위를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이 시장이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안보 공조와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강조한 것이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북제재는 대화를 목적으로 하고 남북관계와 북핵문제는 별개이기 때문에 동시에 진척 시켜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철저한 대북억제와 국민 안보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유기적인 안보 공조와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조억동 광주시장, 오수봉 하남시장, 강창구 육군 제55보병사단장, 정상화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양태훈 기무대장 등이 참석했다.
안보를 위한 지역 공동 현안을 협의 조정하는 경기동남부 관·군 정책협의회는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된다. 내년에는 제55보병사단과 용인시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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