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토끼를 구하기 위해 한 청년이 불길로 뛰어들었다.
지난 6일(현지시각) RMG 뉴스는 캘리포니아주 라 콘치타(La Conchita) 1번 고속국도서 한 사진작가로부터 우연히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청년은 거대 산불에 야생 토끼를 구하려 다가갔지만 토끼는 놀라 화염속으로 도망간다. 그는 펄쩍펄쩍 뛰며 당황했지만 이내 불이 곳곳에 붙은 산길로 다가간다. 구조에 성공한 뒤 청년은 토끼를 품에 안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ABC 뉴스는 청년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북부 벤추라에서 시작된 산불은 크게 번져 여의도 면적 110배에 달하는 크기로 확산됐다. 주민 20만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강풍과 추가적인 산불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an pulls over near La Conchita to save wild rabbit's life amid intense flames from the #ThomasFire https://t.co/e5UaqjzMhy pic.twitter.com/Qlk6oYWLs2
— ABC7 Eyewitness News (@ABC7) 2017년 12월 7일
이담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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