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12월8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엔 옷차림 든든히 하는 게 좋습니다. 강원도와 충북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전북 등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은 아침까지 눈,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라서해안은 낮 동안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서해안과 전북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시 밤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울릉도와 독도가 최고 10㎝, 제주도 산지도 1~5㎝, 전라서해안은 1㎝내외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충남과 전북 등에 최고 3㎝의 눈이 오겠고 경기 남부와 충북, 전남 서해안은 내일까지 1㎝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북과 강원도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5.3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6.8도, 인천이 영하 4도, 안동이 영하 4.1도, 대구가 영하 1.2도, 부산이 0.9도, 제주가 9.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9.2도까지 내려갔고, 춘천이 영하 6.8도, 수원이 영하 7.8도, 대구가 영하 4.2도, 부산 영하 2.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이 0도에 머물겠고, 춘천이 1도, 청주가 1도, 대구가 4도를 기록하는 등 종일 춥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만큼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춥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합니다. 다만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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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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