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7일 70대 노인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도주치사)로 육군 일병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A일병은 이날 오전 5시23분쯤 충남 태안군 태안읍의 한 도로에서 B(73)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일병은 만취상태서 친구 아버지의 차량을 몰다가 출근하는 B씨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파편과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차량을 확인해 A일병을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1%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군 당국에 A씨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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