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인물’에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여성들, 이른마 ‘미투(Me Too : 나도 당했다) 캠페인’ 참가자들로 선정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타임은 미투 캠페인에 참여해 성희롱·성추행·성폭행 피해 경험을 알린 여성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로 명명해 올해의 인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배우 애슐리 저드, 우버 엔지니어였던 수전 파울러 등이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앞서 미국 영화계를 비롯한 각종 분야에서 애슐리 저드나 앤젤리나 졸리 등 유명 여성들이 과거 유명 남성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이 줄줄이 터지며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여성들의 ‘#미투’ 캠페인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이후 하비 와인스팀을 비롯해 알 프랑켄 미 상원의원, 존 코니어스 미 하원의원, 배우 케빈 스페이시, 앵커였던 찰리 로즈, 코미디언 루이 C.K 등이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거나, 이를 인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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