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는 세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UN이 정하여 세계 사회가 노력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위해 대학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도 동계 글로벌 사회공헌 봉사단청년봉사단’을 구성해 8개국에 총 30명의 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코이카가 후원하고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월드프렌즈코리아(WFK: World Friends Korea) 35가 청년 봉사단’ 6명, 태평양아시아협회에서 주관하는 ‘PAS 21기 청년 봉사단’ 4명, 인천대학교 자체개발 해외봉사단인 ‘INU(I&YOU) 글로벌 봉사단’ 20명 등 총 3개 봉사단을 파견하게 된다.
이들은 라오스,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 5개국과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와 같은 아프리카 2개국, 동티모르까지 총 8개국에서 펼쳐질 봉사단 활동에 참여한다.
인천대학교 글로벌 사회공헌 봉사단은 오는 12월 말부터 2018년 1월까지 파견팀별로 2⁓3주간 활동할 계획이다.
주로 파견국에서 전공과 연계한 교육봉사활동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파견국에 따라 필요한 노력봉사활동도 겸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대학교 자체 개발한 글로벌 사회공헌 봉사단인 ‘INU(I&YOU) 글로벌 봉사단’은 라오스의 도시빈민가에 위치한 위안깨오 초등학교에서 학교 교실을 짓는 건축봉사와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한 교육봉사를 추진한다.
도시 빈민가의 많은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위안깨오 초등학교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족한 교실을 건축해 주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봉사의 방향을 설정해 2017년 동계 봉사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위안깨오 초등학교에 교실 3개를 건축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은 “진정한 원조는 원조가 끊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라며 “수원국이 자력‧자생‧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에 중심을 두고 일시적 시혜성 봉사가 아닌 수원국에서 필요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봉사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봉사단 구성 및 파견의 실무 책임자인 허진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장은 “60여년 전의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아본 우리 나라의 입장에서 국제개발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해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대학교가 해외봉사활동지원의 확대 등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단으로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세계의 공동체적 삶에 대한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를 통해 세계시민 의식이 고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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