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 유충국 목사)이 27일 총회회관 준공 및 입주 감사예배를 드리고 남부순환로 시대를 열었다.
새 총회회관은 지하 4층, 지상 7층 높이의 신축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1개월 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총회본부 집기와 물품을 이전했다.
예배에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총회회관은 예장대신 교단에 소속된 8000여 교회를 상징하는 성전 중의 성전”이라면서 “이런 총회회관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축복이다. 이제 완공했으니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회관이 만민이 기도하는 성전,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성전, 기도의 향연이 올라가는 회관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도의 향연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목회자인 한경직 조용기 김삼환 장종현 목사는 그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총회와 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세웠다”면서 “여기에서 드려지는 기도의 향연이 상달 때마다 정치와 경제 사회가 안정되고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되는 등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1세대가 지나고 독립된 총회회관이 없다면 다음세대가 목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결단에서 총회회관 건립을 시작했다”면서 “총회회관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여호와의 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우리 총회는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면서 “통합의 정신으로 기독교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총회, 한국교회 개혁과 세계선교의 구심점이 되는 교단,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단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충국 총회장도 “다윗이 성전건축의 마음만 가져도 하나님께서 축복을 약속하셨다고 나온다”면서 “총회의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건립에 모든 교회들이 힘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억원 대에 이르는 총회회관은 전국교회와 백석대 구성원들의 헌금으로 매입이 가능했다. 교단은 2013년 총회회관추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전국의 성도들이 178억원을 약정하고 139억원을 납부한 상태다. 이중 장종현 백석대 설립자와 가족, 백석대 교수 교직원 등이 68억원을 납부했다.
이날 예배에는 최기학(예장통합) 전계헌(예장합동) 총회장, 구자우 예장고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