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당시 벽돌에 맞아 머리를 심하게 다친 70대 노인이 12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으로 중상을 입은 시민은 4명이며 모두 70~80대 노인이다. 특히 당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머리를 심하게 다친 70대 A 할머니는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또 다른 70대 할머니는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어 피부 괴사 증상까지 겪고 있다. 이 밖에 80대 할머니 2명은 팔 골절, 가슴 통증으로 입원해 치료 중이다. 시는 지진 발생에 따른 중상자가 더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시는 지진 발생으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원대상자 발굴과 의료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입원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상태와 생활실태 등을 파악해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소득재산 등을 확인해 기준에 적합한 사람에 한해 긴급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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