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테스 강사 A씨는 오래 전부터 작은 가슴이 고민이었다. 직업상 몸매관리가 중요할 뿐 아니라 밀착되는 운동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유달리 더 가슴콤플렉스가 심한 편이었다. A씨는 작은 가슴을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에서 가슴확대수술을 상담 받았지만 레슨을 오랜 기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긴 회복기간이 부담스러워 수술을 미루고 있다.
안전성과 전문성이 높아져 예전에 비해 수술 후 관리가 간단해지고 회복속도도 빨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하거나 육아와 가사를 도맡는 여성들은 여유롭게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없어 수술이 망설여 질 수 밖에 없다.
강남역 마블 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가슴수술 시 사용하는 보형물이나 절개부위 등은 피부상태나 체형 등에 따라 달라지듯 회복기간도 환자마다 다르다”며, “최근 시행되는 가슴성형은 고해상도 내시경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크지 않아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더불어 회복도 빠르다”라고 말했다.
내시경을 이용한 가슴성형은 복잡한 몸 속 구조를 크게 열어보지 않아도 육안으로 보듯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술 부위의 시야가 확보되는 것은 물론이고 절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손상되는 부위도 적어 출혈도 최소화하고 회복 시에도 부기나 멍이 덜하다.
회복을 앞당기려면 가슴성형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회복기간에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하거나 병원에서 알려주는 금지사항들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구형구축이나 염증 등이 발생해 회복이 더 늦어지거나 심한 경우 재수술로 이어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본원에서는 수술 후 고주파 관리를 통해 가슴 내 혈액순환을 도와 멍과 부기를 빠르게 완화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며, “회복이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경과체크와 초음파 검사로 수술 한 가슴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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