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롯데 자이언츠는 황재균의 kt위즈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투수 조무근(26)을 지명했다.
조무근은 2015년 2차 6라운드에서 kt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우완 투수에 신장 198㎝, 체중 116㎏으로 신체조건이 좋다. 2015년 신인시절에는 7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했다. 또 그 해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무근은 성적 부진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이 2016년에는 8.61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7.36으로 치솟았다. 이에 kt구단은 그를 보호선수 20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롯데는 그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롯데 측은 “조무근이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실한 훈련 태도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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