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창훈(디종)과 석현준(트루아)이 리그 맞대결에서 나란히 선발 출격해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가스통-제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먼저 넣은 것은 트루아의 원톱 공격수로 나선 석현준이었다.
석현준은 전반 18분 동료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리그앙 2호 골을 기록했다.
0대 1로 지고 있던 디종은 훌리오 타바레스가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분 타바레스가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밀어 넣으며 2대 1로 역전했다. 권장훈의 시즌 두 번째 도움이었다.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은 후반 5분 시즌 3호 골에 도전했다. 수비수들을 제치고 공을 페널티 아크 근처까지 몰고 간 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트루아의 골망을 갈랐다.
디종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의 활약으로 3대 1로 승리했다. 석현준은 후반 28분 교체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권창훈에게 8.7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멀티 골을 기록한 타바레스(9.1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석현준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6.9점을 받았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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