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자고 다짐하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이 운동은 2015년 2월부터 기독교, 가톨릭 등 국내 7개 종단 평신도들이 참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본부(이사장 김성곤)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이 운동 활동 보고 및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범종단 다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권길중 범종단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중앙추진본부 회장은 "원래 많은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7대 종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이사장은 "답게 산다는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최근 우리사회에 불신과 갈등이 많아 뭔가 새롭게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에 기독교가 먼저 제안하고 다른 종단들이 뜻을 같이했다. 직업별 국민운동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18일 다짐대회에는 이해인 수녀의 축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영상)축사, 각 종교 구성원들이 연합한 ‘답게사는 합창단’ 공연이 진행된다.
또 그동안 이 운동을 전개했던 서울 중구청과 충북 매괴 고등학교에서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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