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사상 최대 규모’ 택시 83대 증차… 택시 면허자 공모

경기도 파주시가 파주시 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83대를 증차한다.

파주시는 국토교통부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개정에 따라 택시 대당 평균 인구수 초과율 15%를 적용받아 83대 증차 면허를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개발과 GTX-A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등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2014년 이후 택시 공급이 없어 시민과 신규 개인택시를 기다리며 10년 이상 장기근속해온 운수종사자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

파주시는 총량제 지침 개정에 따라 83대 증차가 예정됨에 따라 신속한 증차를 위해 경기도의 확정‧고시 이전에 개인과 법인 배분에 대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관내 8개 회사 대표 및 대표 노조 의견수렴 회의 등 6차에 걸쳐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그동안 인구와 면적대비 타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택시의 증차시기가 늦어지면 그 피해는 시민에게 간다고 판단해 경기도 고시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전격 증차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증차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사전작업을 진행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온 운수종사자와 법인택시 운송 분담률,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방안 등 여러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83대 증차는 파주시 택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내년에 일괄 공급돼 시민의 교통수송 분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개인택시 면허 신청서를 접수하며 내년 3월 전후로 최종 확정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pa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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